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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음까지 챙긴다…한국문화 체험행사 개최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불고기 만들기·시식 체험 진행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경기도는 지난 14일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연천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참가한 연천군 공공형 계절근로자 29명은 지난 4월 1일 베트남에서 입국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연천 지역 농사일을 도울 예정이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먹거리를 주제로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수원시 서둔동에 조성한 식문화 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불고기 만들기와 시식 체험, 국립농업박물관과 한국민속촌 방문 등 한국 농업문화와 전통 식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체험 행사는 이주민의 권익보호와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이민사회국과 협업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베트남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고기를 체험 음식으로 선정하는 등 참여자 중심으로 기획됐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오전에 두 개 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팀은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불고기 만들기 및 시식 체험을, 다른 팀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농업문화 탐방을 진행한 뒤 팀을 교체했다. 오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한국민속촌으로 이동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풍습과 정서를 직접 느낄 기회를 가졌다.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휭 반 프억 토(46세)씨는 “연천에서 일하며 바쁜 일상 중에 경기도가 주최하는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경기도의 따듯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인권상담 및 심리상담을 병행해 정서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동참한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이번 문화체험은 이주노동자가 단순한 노동력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포함한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문화적 이해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해 상반기 19개 시군 4,336명이 배정돼 지난해 2,877명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6월 2일 현재 3,657명이 입국을 완료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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