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2 (일)

  • 흐림동두천 2.5℃
  • 흐림강릉 9.7℃
  • 연무서울 8.6℃
  • 흐림대전 8.5℃
  • 흐림대구 11.0℃
  • 박무울산 12.3℃
  • 광주 12.5℃
  • 부산 13.2℃
  • 흐림고창 10.1℃
  • 제주 15.2℃
  • 흐림강화 6.2℃
  • 흐림보은 6.7℃
  • 흐림금산 7.5℃
  • 흐림강진군 ℃
  • 구름많음경주시 10.6℃
  • 흐림거제 10.3℃
기상청 제공

경기도, '자살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위해 청년·노인 등 맞춤형 지원 강화

우울·불안 등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상담지원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경기도가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 청년, 노인 등 대상별·연령별 맞춤형 지원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도내 자살률을 감소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최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경기도자살예방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해마다 3천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망동기는 정신적문제(36.6%), 경제·생활문제(27.7%), 육체적 질병문제(14.2%), 가정문제(5.6%) 등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속적인 자살예방정책 추진을 통해 2011년 30.5명이던 자살률을 2023년 25.1명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으나 보다 촘촘한 예방 및 집중관리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우선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일반 도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과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를 통해 지친 마음을 돌보고, 나아가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치료지원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주간을 제외한 야간과 휴일에만 총 18만9,272건(연평균 1만1,134건)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전화상담 중 자살 위기 상황에 놓인 경우 112ㆍ119에 협조를 요청해 작년 한해 182명의 자살시도자 구조를 지원했다.

 

우울증, 자살위기 등 고위험군의 치료를 위해 도는 연령별 특성에 맞춰 맞춤형 정신건강 치료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청년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을 지난해 15세부터 34세까지로 확대했으며, 청년층에 특화된 스트레스성 신경증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6,882명이 치료비를 지원 받았으며 이중 799명이 청소년으로 집계됐다. 청소년이 치료문턱을 낮추고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청년 자살예방 캠페인과 함께 교육청·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연령별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노인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우울증 치료비 지원을 2023년부터 소득기준 없이 연 20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확대해 치료 문턱을 낮췄다. 그 결과 지원인원이 2022년 191명, 2023년 2,640명, 2024년 3,317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도는 여러 복합요인이 있겠지만 치료비 지원이 노인 자살률 감소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외에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책으로 실직이나 주거 불안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정신건강 정보제공·상담 및 치료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살유족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자조모임 운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에는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교육청·경찰·소방 관계기관, 경기도의회, 종교계와 언론계,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 중이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자살률 감소를 위해 생애주기별 예방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정책을 강화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민이 힘든 상황일 때 혼자서 견디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기획/특집보도

더보기

오산 운천초등학교, 지역 맞춤 교육으로 특화 된 지역인재 키워낸다

오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역 교육현실의 문제를 고민하고 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AI 디지털 선도교육을 실시하며 교육도시 오산의 이미지에 걸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선보이자 인근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오산 운천초등학교(교장 양인숙)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 책임지도’ 프로그램과 ‘AI 디지털 교육’이 그 관심의 주인공으로 2023년부터 각자 주제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먼저 각 학생별 학력차가 크게 나는데도 특별한 대책과 프로그램이 없는 문제를 파악하고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이를 보완 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 책임지도’에 힘쓰고 있다. 먼저 학년 초, ‘학습지원대상지원 협의회’를 구성하여 진단평가, 담임과 학부모 상담, 담임교사 추천 등을 통해 교과학습 부진학생과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판별하여 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탄탄 캠프’, ‘두드림 학교’,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상 학생들에게 학습지원과 함께 정서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탄탄캠프’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국어, 수학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중심으로 저학년(1~3학년)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