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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7일 제10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열어. 치유와 화해의 장 마련

역사문화탐방, 위령제, 문화예술 행사 등 도민과 생존 피해자 참여로 그 의미 더해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7일 경기창작캠퍼스(선감학원 옛터)에서 제10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존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를 도민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국가 주도로 아동과 청소년을 수용해 강제노역, 폭력 등 인권침해가 자행됐던 공간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역사적 비극을 잊지 않고 생존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모문화제를 이어왔으며, 올해로 10회째다.

 

이번 추모문화제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 경기도민 등 약 300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는 신나는문화학교가 주최하며, 경기도가 후원했다.

 

1부 행사는 오전 10시 ‘역사문화 탐방’으로 시작한다. 출발지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이 처음 선감도에 도착했던 선착장이다. 선감학원 옛길을 따라 생존 피해자가 직접 해설하는 것을 들으며, 도착지인 경기창작캠퍼스에 도착하면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제’까지 참여할 수 있다.

 

2부 행사는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다.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개회식이 있을 예정이며, 추모사와 헌화 의식이 함께 거행된다. 이어지는 문화예술 행사에서는 ▲북·무용·합창 등의 공연 ▲편지 낭독 ▲연극(생존 피해자 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공연들은 선감학원 역사의 기억을 소환하고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를 건네는 것을 공통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의 선감학원 사건 소송 ‘상소 취하’ 결정과 ‘유해발굴 완료’ 등 의미 있는 전환점을 배경으로 해서 추모문화제의 의미가 더 뜻깊다.

 

최현정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추모문화제가 많은 분들께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를 공감하며 치유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존 피해자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정과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대책으로 피해자지원금과 의료지원을 포함해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발굴, 옛터보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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