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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국회의원 소식

평택 소사 대동법 시행기념비, 역사문화적 활용 위한 국회 차원의 첫 논의

김육과 대동법의 정신, 지역문화유산으로 되살릴 방안 모색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평택시병)은 6월 11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CPN문화유산과 함께 '평택 소사 대동법 시행기념비 역사문화단지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택시 소사동에 위치한 대동법 시행기념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0호)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조명하고, 향후 정책적·제도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이재호 CPN문화유산 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발제자로 나선 백승종 전 서강대 사학과 교수는 ‘소사뜰 대동비의 승격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기념비의 역사적 위상과 보존·활용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제안했다.

 

백 교수는 “조선 후기 김육 선생이 추진한 대동법은 조세제도의 근본적인 전환으로, 백성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역사적 개혁”이라며, “특히 평택 소사동의 대동법 시행기념비는 이러한 개혁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드문 사례로, 단순한 석비를 넘어 민본(民本)의 역사와 자주적 기록문화의 상징적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념비의 의미와 활용 가능성은 아직까지 널리 조명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소사뜰 대동비의 역사적 가치에 걸맞은 보존과 공공적 활용 논의가 이제는 본격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물이나 국보로의 승격을 포함한 보존·활용의 방향성에 대해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주민 감정위원(국가유산청 문화유산), 류성룡 교수(고려대 건축학과), 윤시관 대표(평택소사 역사문화마을), 김경탁 팀장(평택시 문화유산관리과),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가 참여해 기념비 주변의 문화자산화 가능성, 행정적 과제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평택시를 비롯해 토론회에 참석한 대다수 참석자들은 대동법 시행 기념비가 가진 높은 역사적 가치에 공감하면서 가치에 합당한 문화재 위상 승격과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주민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대동법 시행기념비는 민본과 개혁의 정신을 담은 귀중한 유산으로, 단순한 보존을 넘어선 공공적 가치 회복이 필요하다”며, “정책과 제도, 재정 측면에서 가능한 다양한 방법들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또는 국회에서 우리 고장의 문화 자원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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