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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 내 민원면담실 안정적 정착, 교사와 학부모 심리적 안전감 높이고 교육활동 보호

민원면담실 시범조성교 모니터링과 설문 조사 결과 높은 기대감 보여

 

[ 로이뉴스(오산TV) 이경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내 민원면담실을 안정적으로 정착해 교사와 학부모의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고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한다.

 

도교육청은 민원면담실을 운영하며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재 도내 2,144교(78.4%)에서 민원면담실을 조성하거나 학교가 자율적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시범운영교 597개교에 교당 600만 원을 지원해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통해 민원면담실을 구축했다.

 

민원면담실에는 ▲CCTV ▲녹음 전화기 ▲호출장치(비상벨) ▲휴대용 영상기록장비(웨어러블캠) ▲녹음기 ▲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광폭 테이블 등이 구비됐다. 안전 장비를 갖춘 공간에서 면담이 진행돼 민원인, 교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고 있다.

 

도교육청은 민원면담실 지원을 위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시범조성교 중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안전장비 및 공간 구축으로 심리적 안전감 확보 ▲민원에 대한 공동 대응으로 공동체 연대감 증대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대처 가능 ▲학생 상담, 학교폭력 조사, 협의 공간 활용 등 교육활동 보호 환경이 개선됐다는 현장의 의견이 있었다.

 

도내 한 학교는 복도에서 소란을 피우던 학부모를 민원면담실로 안내해 상담을 진행했는데, 민원인이 편안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면담에 참여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는 사례를 공유했다.

 

또 다른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학부모들과 민원면담실에서 화해중재를 진행해 화해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해 ‘민원면담실 효과성 분석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공주교대산학협력단에서 교직원 15,752명, 보호자 18,7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민원면담실 운영 기대 효과에서는 교직원(4.15)이 보호자(4.12) 보다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민원면담실 시범조성학교 사업 만족도에 대해 교직원들은 ▲향후 더욱 효과가 기대된다(3.83) ▲시설 활용이 편리하다(3.79) ▲악성민원에 대한 기관 차원의 대응이 가능해졌다(3.64)고 답변했으며, 보호자들은 ▲향후 더욱 효과가 기대된다(4.06) ▲전반적 만족도가 높다(3.95)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3.91)라고 답변했다.

 

이를 통해 교직원과 보호자 모두 민원면담실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민원면담실을 운영하는 서호초 이회경 교장은 “민원면담실 조성한 후 교사들이 상담할 때 심적 부담이 줄어들고 학부모들도 민원면담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라며 “학교 구성원들이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민원면담실 구축했다”라며 “악성 민원에 대해 교원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대응해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총 500교에 추가로 민원면담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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