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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국회의원 소식

정일영 의원, 피스타치오 수입단가 1년 새 84% 급등… 두쫀쿠 열풍에 ‘금(金)스타치오’

1년 새 수입단가 84% 급등... 톤당 1,500만 원 → 2,800만 원 ‘금(金)스타치오’우려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인천연수을 송도국제도시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은 21일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두쫀쿠 열풍으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등 원재료 수입이 급증하면서 피스타치오 수입단가가 1년 새 8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 쿠키’등 피스타치오를 다량 사용하는 이른바 두쫀쿠(두바이 초콜릿 쿠키)가 유행하면서, 제과‧베이커리‧카페 업계를 중심으로 피스타치오 수요가 단기간에 크게 늘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수입은 ▲2020년 833톤(약 130억 원)에서 ▲2025년 2,001톤(약 330억 원)으로 5년 만에 수입량은 약 2.4배, 수입액은 2.5배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식재료 수요 증가를 넘어, 유행성 소비가 원재료 시장에 직접적인 가격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수입단가 급등이다. 2025년 1월 톤당 약 1,500만 원(1만 1천 달러)이던 피스타치오 수입단가는, 2026년 1월 톤당 약 2,800만 원(2만 1천 달러)으로 1년 사이 8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수입량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원재료 가격 급등은 대기업보다 소상공인·중소 제과업체와 개인 카페에 더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가 상승을 흡수하기 어려운 구조상, 디저트·베이커리·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연말 수요 집중 현상도 확인됐다. 2025년 피스타치오의 월평균 수입량은 약 167톤이었지만, 작년 12월 한 달 수입량은 약 372톤으로 월평균의 2.2배에 달했다. 연말·명절 소비와 ‘두쫀쿠 유행’에 따른 수요가 겹치며, 특정 시기에 가격과 물량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된 것이다.

 

정일영 의원은 "두쫀쿠 한 조각에 들어간 피스타치오가 '금(金)스타치오'가 되고 있다”며 “피스타치오처럼 유행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몰리는 수입 원재료의 경우 가격 급등과 물량 쏠림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소비자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이중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 의원은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 아니라, 급격한 가격 변동과 수급 불안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수입선 다변화와 공급 구조 점검을 통해, 일부 유행이나 단기 수요 급증으로 인해 특정 원재료를 구하지 못하거나 가격 부담이 과도하게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시장 안정 장치를 미리 점검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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