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11월 맞아 가을 정취 속에서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화성특례시 읍면동 자생특화축제가 잇달아 열리며 시민 화합의 장이 됐다.
지난 1일에는 비봉습지 및 비봉체육공원 일원에서 자연·문화·주민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비봉면의 정체성을 한껏 살린 ‘제16회 비봉 갈대숲 축제’가 열렸다.
축제에서는 사물놀이, 하모니카 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줌바댄스·색소폰·라인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갈대숲 투어,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같은 날 팔탄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는 ‘지역문화유산을 축제로’를 주제로 ‘제8회 신명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5호 팔탄 향토민요의 전승과 보존을 중심으로 길놀이, 팔탄농요 공연, 지경다지기 시연과 체험, 전통상여 출상 재현, 곁줄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창작 허수아비 전시, VR 체험, 천연염색, 짚풀공예 등 체험형 부스가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민속놀이 마당이 됐다.
2일에는 이어 2일에는 향남2지구 1호광장에서 ‘청소년과 함께 빚어낸 우리 마을’을 주제로 ‘제9회 다누리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과 공연에 참여하고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의 장구난타·죽마고우 공연과 청소년 밴드와 댄스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전래놀이 체험, 다문화 의상 입어보기, 다문화 요리 만들기, 비즈공예·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형 부스 20여 개가 운영돼,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상호 존중 의식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비봉의 생태, 팔탄의 전통, 향남의 다문화와 청소년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들은 화성의 다양성과 포용의 힘을 보여줬다”며 “시민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읍면동 자생특화축제는 지역 문화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