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주민이 배우고, 논의하고, 완성하다…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마을자치 리빙랩 사업 마무리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주민자치회가 추진한 2025년 마을자치 리빙랩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작년 마을자치 리빙랩 사업을 통해 선정된 ‘화서랑’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마을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기획‧실행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❶ 출발점 – 낮은 캐릭터 인지도

 

사업은 주민자치회가 실시한 캐릭터 인지도 조사에서 시작됐다. 새빛톡톡 조사 결과 화서2동을 대표하는 ‘화서랑’ 캐릭터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총 753표 중 230표(31%)에 불과해 캐릭터의 지속적 활용과 홍보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에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함께 캐릭터를 생활 속에 녹여내는 방안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을지도 제작에 착수했다.

 

❷ 배우는 과정 – 지도 제작 강의 참여

 

첫 단계로 주민들은 전문 강의를 통해 마을지도 제작 과정을 직접 학습했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지도 제작의 필요성과 방법을 이해하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진 것이다. 강의에서는 지도에 담을 수 있는 콘텐츠, 디자인 기법, 마을자원 표현 방식뿐만 아니라 마을지도 만들기가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며 주민들의 시야를 넓혔다.

 

❸ 함께 논의하는 과정 – 회의를 통한 의견 수렴

 

강의 이후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지도의 구체적인 내용과 장소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어디를 넣으면 좋을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를 두고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학교, 공원, 문화시설 등 생활 밀착형 공간들이 주민들의 손으로 하나하나 결정되며 지도에 반영됐다. 이 회의 과정은 사업이 단순한 제작 활동을 넘어 주민 주도형 마을자치 리빙랩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❹ 눈에 보이는 성과 – 화산지하차도 설치

 

논의 끝에 완성된 마을지도는 화서지하차도 벽면에 설치됐다. 지나는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캐릭터 홍보 효과와 함께 마을 공간을 밝히고 친근하게 변화시켰다. 특히 이번 마을지도엔 QR코드를 삽입해 지도에 다 담을 수 없는 정보를 세세히 기록했다. 새로 탄생한 마을지도는 단순한 안내 기능을 넘어, 마을의 얼굴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❺ 사업의 마무리 – 주민 평가와 설문조사

 

마지막으로 주민자치회는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이번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단순한 캐릭터 인지도 조사를 넘어 앞으로 마을자치 사업 수행시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이 캐릭터 인지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조사하고 이 결과를 추후 사업 추진 시 반영할 계획이다.

 

양순옥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은 캐릭터의 활용을 넘어 주민이 직접 배우고 논의하며 성과를 만들어내 과정이었다”며 “지도 제작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자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기획/특집보도

더보기

오산 운천초등학교, 지역 맞춤 교육으로 특화 된 지역인재 키워낸다

오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역 교육현실의 문제를 고민하고 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AI 디지털 선도교육을 실시하며 교육도시 오산의 이미지에 걸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선보이자 인근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오산 운천초등학교(교장 양인숙)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 책임지도’ 프로그램과 ‘AI 디지털 교육’이 그 관심의 주인공으로 2023년부터 각자 주제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먼저 각 학생별 학력차가 크게 나는데도 특별한 대책과 프로그램이 없는 문제를 파악하고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이를 보완 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 책임지도’에 힘쓰고 있다. 먼저 학년 초, ‘학습지원대상지원 협의회’를 구성하여 진단평가, 담임과 학부모 상담, 담임교사 추천 등을 통해 교과학습 부진학생과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판별하여 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탄탄 캠프’, ‘두드림 학교’,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상 학생들에게 학습지원과 함께 정서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탄탄캠프’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국어, 수학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중심으로 저학년(1~3학년)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