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월 21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국민안전체험관에서 가족봉사단 20기와 함께 재난·안전체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가족 단위로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교육에는 총 8가구 26명이 참여했으며, 4D 재난 체험 영상 시청과 더불어, 경기소방 역사 사료관을 관람하며 재난 대응에 대한 역사적 이해도 함께 넓혔다. 연령별로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은 ‘어린이 안전 동화마을’에서, 중·고학년 아동 및 성인들은 생활·산업·교통안전 체험관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김동성 안성시자원봉사센터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한 이번 교육을 통해 가정 내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가족 중심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다중밀집상황 대응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초등학교 저학년 한 아동은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는 한 발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그냥 무서운 게 아니라 진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걸 느꼈고, 친구랑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배웠어요.”라며, “앞으론 공연장이나 지하철 같은 데서도 주변을 더 살피고 조심할 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