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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걷고 배우며 환경도 지킨다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지평에서 열린 3회차 행사

걷기 동호회 ‘발길이 머무는 곳에’ 참여…지평주조 협업으로 전통문화 체험 더해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지난 22일,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양평 지평면)에서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3회차 행사가 열렸다.

 

걷기 동호회 ‘발길이 머무는 곳에’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약 2.4km의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정화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평향교와 지평의병·지평리 전투기념관, 지평막걸리 양조장을 차례로 들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운영하는 시민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회차는 항일운동의 역사와 조선시대 유교문화가 살아 있는 지평향교길을 배경으로 구성됐다. 탐방 중간에는 문화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평향교의 유래와 지평의병, 지평전투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지평리 일대에 남아있는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깊이 체감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전통주 기업 지평주조와의 협업이다. 참가자들은 막걸리 양조장을 견학하며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 자원을 결합한 이번 구성은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는 지평역에서 시작해 지평향교와 전투기념관, 지평주조를 잇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비교적 완만한 난이도의 코스로 구성돼 걷기 초보자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쓰레기를 줍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지역의 역사와 만나는 경험이 됐다”라며 “막걸리 투어까지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문화유산팀 관계자는 “지평향교길은 조선 유교문화와 항일운동의 흔적, 농촌 풍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길”이라며 “이번 회차에서는 지평주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전통산업과 연계한 체험을 더한 것이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으로 도민들에게 문화유산을 더 가까이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4회차 행사는 오는 9월 20일 개최될 예정이며, 걷기와 체험, 환경 실천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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