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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팽성생활사박물관, 기증전 '팽성기억마켓' 개최

자석식 전화기부터 미군 군복까지, 주민의 손때 묻은 유물 집중 조명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팽성생활사박물관은 2026년 3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팽성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6년 상반기 기증전 '팽성기억마켓 – 사용감 있어요, 이야기도 있어요'를 개최한다.

 

이번 기증전은 2024년 기증 유물 중 대표 유물 4점을 중심으로 개인의 기억이 지역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하며, 특히 온라인 중고 마켓 형식을 차용해 기증품에 담긴 기증자의 사연을 친근하게 풀어낸다.

 

전시는 ▲(1부) [나눔] 돌려야 연결되는 자석식 전화기 ▲(2부) [나눔] 반세기 세월을 함께한 재단가위 ▲(3부) [나눔] 논 물길 내려고 직접 만든 나만의 살포 ▲(4부) [나눔] 1960년대 빈티지 미군 군복이라는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984년 제작된 M-70 자석식 전화기, 50년 넘게 사용한 재단가위와 수선 도구, 논 물길을 내기 위해 직접 제작한 개량형 살포, 1960년대 미군 군복 등 실제 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사용되던 유물을 ‘상세 페이지’ 형식의 패널로 구성하여 기증자의 사연과 사용 흔적을 함께 소개했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팽성생활사박물관장)은 “〈팽성기억마켓〉은 특별한 문화유산이 아닌, 이웃의 일상 물건을 통해 지역의 시간을 읽는 전시”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생활사 자료를 꾸준히 수집하고 보존·전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거래 후기 남기기’ 코너는 관람객의 메시지를 전시 종료 후 기증자에게 직접 전달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할머니의 수선집’ 체험과 ‘우리집 유물 자랑 대회’를 마련하여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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