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평택시 오성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일 ‘HEART to HEART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이주 배경 가정을 위한 기부금 150만 원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2007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이어져 온 오성면의 대표적인 선행 사례로, 기부자는 17년 넘게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적 이유로 학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이주 배경 가정을 위해 기부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기부자 A씨는 “언젠가 내가 나이가 들고 아파서 직접 기부하러 오지 못하면 아들이라도 이 나눔을 이어갈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꾸준한 기부 의지를 전했다. 이어 “저도 어렸을 때 어렵게 살아봐서 그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오성중학교 학생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여러 준비가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도움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이 도움 덕분에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강성식 오성면장은 “관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현금 지원을 해 주셔서 보다 적절하고 세심하게 도움을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오랜 기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