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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평택박물관 포럼 개최

국립민속박물관 김창일 학예사 초청 강연회

 

[ 오산TV 이경호 기자 ] 기록은 단순한 사실이 아닌, 그 뒤에 숨어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적는 것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전시로 보여주는 일은 대중에게 역사의 발언권을 주는 일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은 지난 21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국립민속박물관 김창일 학예사를 초빙, ‘해양 인문학의 현장성과 조명치 특별전 이해’라는 주제로 ‘제14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50여 명의 시민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현장 기록의 중요성과 방법론, 바다와 인간 사이의 삶의 관계를 어떻게 기록하고 그 기록이 전시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바다(해양)라는 현장으로 들어가 기록의 대상자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조사했던 과정들과 그것을 전시로 이어가는 생생한 이야기는 현재 평택박물관 공간을 설계하고 있는 시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김창일 학예사는 현장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사는 몸으로 하는 것이고 머리로 주민들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그 속에 들어가 체험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때로는 내부인으로 때로는 외부인의 시각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전시로 표현하는 과정은 조사된 수많은 기록과 이야기들을 ‘빼는’ 과정이 필수이며,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보여주는 일은 대중에게 역사의 발언권을 주는 일”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명치는 조기, 명태, 멸치를 뜻하는 말로, 김창일 학예사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특별 전시회로 대한민국 전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독특한 전시로 지금도 주변의 호평을 받는 전시다.

 

평택시 박물관팀은 2022년 9월부터 매월 1회 박물관의 건립, 운영과 관련한 전국의 전문가를 모셔 시민, 공직자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다음 달 17일에는 정선 아리랑박물관 관장을 역임하고, 현재 아리랑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용선 소장을 모시고 ‘박물관 아카이브 구축과 콘텐츠 활용’이라는 제목의 열다섯 번째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공원에 평택시 최초, 공립, 종합,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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